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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경제

은퇴 앞둔 창업주와 신생 기업의 ‘윈윈’… 정부, M&A 방식 기업승계 본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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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창업주와 신생 기업의 ‘윈윈’… 정부, M&A 방식 기업승계 본격 지원

목차

  1. M&A 승계란 무엇인가?
  2. 제삼자 승계의 개념과 필요성
  3. 정부가 나선 이유 – 고령화된 중소기업 CEO
  4. 성공 사례: 오성아이케이의 ‘적정 가치 매각’
  5. 새로운 법과 제도적 변화
  6.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1. M&A 승계란 무엇인가?

M&A, 즉 인수합병(Mergers and Acquisitions)은 단순히 기업 간 거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최근 정부는 M&A를 ‘기업 승계의 한 형태’로 인정하는 제도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업 승계는 대부분 상속이나 증여를 통한 가족 중심의 형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창업주의 고령화, 자녀 세대의 비경영인화, 후계자 부재 등으로 인해 이제는 ‘제삼자에 의한 M&A 승계’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의 생존력과 일자리 유지, 그리고 기술의 지속 가능성입니다. 즉, 오랜 기간 성장해 온 중소기업이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주체에게 인수되어 ‘두 번째 생명’을 얻게 되는 과정입니다.

1-1. 제3자 승계의 개념과 필요성

‘제삼자 승계’란 말 그대로 가족이 아닌 외부인, 혹은 펀드, 임직원 등이 기업을 인수해 경영을 이어가는 형태를 말합니다. 신생 기업이나 관련 업종의 중견기업이 기술력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창업주는 적정 가치로 회사를 매각하고 안정적으로 은퇴할 수 있으며, 인수자는 기존 인력과 설비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윈윈(win-win)’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2. 정부가 나선 이유 – 고령화된 중소기업 CEO

최근 10년 사이, 국내 중소기업 경영자의 연령 구조는 급격히 변했습니다. 60세 이상 CEO 비율이 2012년 대비 22.7% 포인트나 증가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아직 후계자를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중소벤처기업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 중 절반 이상(58.6%)이 ‘향후 승계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 구조 전체의 생존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정부는 M&A를 통한 기업승계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가족 중심 승계’ 모델을 넘어, ‘M&A형 기업 승계’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입니다.


3. 성공 사례: 오성아이케이의 ‘적정 가치 매각’

충북 진천군의 폐배터리 업체 오성아이케이는 이번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23년간 회사를 이끌던 창업주는 고령으로 인한 부담과 투자 여력 부족에 고민이 깊었습니다. 그러나 기술보증기금 M&A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삭화유리사이클이 60억 원에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그 결과, 오성아이케이는 설비와 인력이 그대로 유지된 채 사업이 지속되었고, 창업주는 합리적인 가격에 회사를 매각하고 은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3자 M&A 방식은 기업의 생명력을 잇는 새로운 형태의 승계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은퇴 앞둔 창업주와 신생 기업의 ‘윈윈’… 정부, M&A 방식 기업승계 본격 지원

4. 새로운 법과 제도적 변화

정부는 2025년 상반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내용이 포함됩니다.

  • M&A를 기업 승계의 한 유형으로 공식 인정
  • 기업가치 평가, 실사, 컨설팅 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
  • 상법상 인수합병 절차의 간소화 및 특례 신설
  • M&A 중개기관 등록제 도입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

특히, ‘승계 후 5년간 기존 사업 유지 조건’을 법으로 명문화하여 단기 매매 목적의 M&A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영 승계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5.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이번 정책은 단순한 기업 거래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의 생존률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장기적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중소형 M&A 시장의 최대 난관은 ‘인수자금 조달’입니다. 사모펀드 업계는 정부가 인수금융이나 차입매수(LBO) 등 실질적 금융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일본의 ‘서치펀드(Search Fund)’ 모델처럼 젊은 경영자와 투자자가 함께 기업을 인수·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결국,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 민간의 창의적 자본 구조가 결합되어야 M&A형 기업승계가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습니다.


은퇴 앞둔 창업주와 신생 기업의 ‘윈윈’… 정부, M&A 방식 기업승계 본격 지원

💬 마무리

이제 기업 승계는 단순히 가족 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M&A를 통한 제3자 승계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지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창업주는 자신의 노하우와 업력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은퇴하고, 신생 기업은 검증된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M&A 방식 기업승계 정책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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