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6)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절별 열 차단 성능 평가 및 시공 최적화 시점 한옥 지붕 고단열 프로젝트는 통상 설계·자재·시공법에 집중한다. 그러나 필자가 2021~2024년 동안 서울·춘천·부산 세 기후대에서 총 12채를 모니터링한 결과, 시공 완료 시점과 초기 양생·건조 기간이 열 차단 성능의 ±18 % 편차를 결정했다.봄 시공 현장은 여름 장마 전까지 투습·환기가 충분해 단열재 함수율을 12 % 이하로 유지했지만, 겨울 시공 현장은 결로수·동결로 열저항이 1년 내 최대 9 % 저하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이 글은 계절별로 기와지붕 단열층이 보여 주는 실측 열관류율(U-value) 변화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에 근거해 “언제 작업을 시작해야 시공 품질·에너지 성능·경제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가”를 제안한다.평가 방법: 센서 배치·열유속 측정·시뮬레이션 연동연구팀은 지.. 태양광 패널과 기와 지붕의 통합 설치 가이드 한국 건축가는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주택 1동마다 3~5 kW급 신재생 설비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전통 한옥이나 기와 개량 주택은 “패널을 얹으면 미감이 망가진다” “기와가 깨져 누수된다”는 우려로 태양광 설치가 늦어졌다. 사실 기와지붕은 경사 25° 내외, 남향 배치, 넉넉한 처마 길이 덕분에 발전 잠재력이 높다.문제는 패널 고정 하중·방수·배선 루트·문화재적 경관이라는 4대 난제다. 필자는 세 차례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와 원형을 살리면서 구조·전기·미관 요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통합 설계’를 구축했다. 본문 네 단락은 △기와 전용 경량 레일 시스템과 하중·방수 상세 △그늘·발열 대응 모듈·인버터 선택 △경관 보존을 위한 색·배치·숨김 기술 △경제성·인허가·유지관리 로드맵 순으로 설명한다.기.. 자연환기 시스템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절감 설계 도시 한옥 리모델링이나 신축 목조주택 프로젝트에서 설계자는 늘 두 가지 숫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한다. 첫 번째 숫자는 1차 에너지 소비량이고 두 번째 숫자는 초기 공사비다. 설계자가 고성능 열교 차단과 두툼한 단열층을 넣더라도, 실내 이산화탄소가 1,500 ppm을 넘으면 거주자는 창문을 벌컥 열어 난방·냉방 에너지를 한순간에 날려 버린다.이 딜레마를 풀기 위해 필자는 기계식 환기장치 없이 자연현상만으로 연중 공기질을 관리하는 ‘자연환기 시스템’을 연구했다. 자연환기는 바람·열부력·기압 차를 이용해 실내외 공기를 자동 교환한다. 글은 네 문단에 걸쳐 △스택효과·풍압효과 메커니즘 분석 △한옥‧목조주택 구조와 결합한 통풍 경로 설계 △CFD·모니터링으로 검증한 에너지 절감량 △시공·유지비와 경제성까지 정리.. 한지 및 전통 수성 코팅을 활용한 수분 차단 공법 기와지붕과 목조 벽체는 원래 공기와 함께 숨 쉬며 실내 습도를 완충한다. 그러나 장마철 포화수증기가 구조체 틈을 파고들면, 목재는 썩고 단열재는 성능을 잃는다. 현대 건축가는 고분자 방수시트를 붙여 문제를 봉합하지만, 그 시트는 투습을 막아 한옥 고유의 호흡을 끊어 버린다.필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지(韓紙) + 전통 수성(水性) 코팅”을 겹겹이 배치해 수분은 막고 수증기는 통과시키는 투습형 차수(遮水) 공법을 제안한다. 한지는 닥섬유가 얽힌 미세 다공 구조로 투습·흡습 기능을 제공하고, 석회·황토·들기름 유화 코팅은 기공 입구를 가늘게 좁혀 액체수만 차단한다. 본문 네 단락은 △한지 섬유 구조와 방습 메커니즘 △석회·황토·천연 오일 수성 코팅의 화학적 역할 △다층 적층 공정과 성능 검증 △장단점·유.. 옥상 텃밭·그린루프와 기와 지붕의 복합 단열 효과 도시 열섬 현상은 해마다 악화되고, 여름철 한옥 다락방은 낮 최고 38 ℃까지 치솟는다. 건축가는 기와의 열완충 능력만으로는 이 온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건축가는 결국 지붕 위에 식물을 얹어 태양열을 식물의 증산열로 소모하게 하는 그린루프 전략을 검토했다. 연구자는 실험 주택 두 채를 비교해, 동일 기와지붕이라도 상부에 흙 150 mm·다년생 초화류를 올린 건물의 실내 피크 온도가 3.4 ℃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늘 글은 전통 기와지붕과 옥상 텃밭을 복합 시스템으로 설계할 때 얻을 수 있는 단열·방열·수분 완충 효과를 분석한다. 본문 네 단락은 △그린루프 열·수분 메커니즘 △기와지붕 구조와의 결합 디테일 △실측으로 검증한 복합 단열 효과 △가중 하중·누수·유지관리 리스크와 해법 순으로 전.. 도시 한옥 리모델링 시 단열 보강 전략 서울·전주·대구 등 구도심 골목마다 남은 한옥은 뜨거운 여름 볕과 칼바람 같은 겨울 한파, 그리고 일조권·도로사선·소음 규제라는 도시 환경 삼중고에 시달린다. 건축주는 한옥의 정서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1차 에너지 소비량·열관류율·공기조화 효율을 법정 기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도심 필지는 대개 필지 폭이 5–7m에 불과해 외단열 두께를 늘릴 공간이 없고, 사업부지 인접 건물과의 이격거리가 60 cm 남짓이라 시공 여건도 열악하다. 필자는 “좁은 틈을 공략하되, 기와와 목구조의 호흡을 해치지 않는 하이브리드 단열”이라는 해법을 현장 여러 곳에서 검증했다. 본문 네 단락은 △도시 한옥 리모델링의 제약 조건 분석 △지붕·벽·바닥 외피 단열 강화 디테일 △기밀‧열교 차단과 자연환기 균형 설계 △비용‧규.. 전통한옥기와 이중지붕(투막구조) 시공법 및 장단점 전통한옥 한국 전통 목조건축은 혹서와 혹한이 반복되는 기후대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붕에 특별한 응답을 남겼다. 장인은 기와 한 겹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장인은 기와를 두 줄 겹쳐 올리는 투막(二重幕) 구조, 곧 이중지붕을 창안했다. 토막 구조는 아래층 기와가 영구적인 방수·방습 막을 형성하고, 위층 기와가 태양열·풍우를 1차로 받아 내는 방식이어서, 결과적으로 지붕 속에 공기층과 음영층을 동시에 마련한다. 최근 건축가는 패시브 디자인이 강조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투박 구조를 재조명하고 있다. 토막 구조가 자연적 열차폐층과 통풍층을 제공하면서도, 문화재적 미감을 보존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투막 기와의 시공 절차와 세부 디테일을 재해석하고, 장점·단점을 균형 있게 분석해, 현대 한옥 리모델.. 친환경 단열재 종류별 물성 비교 ― 목재 섬유·헴프·셀룰로오스 전통 한옥을 현대적 저탄소 주거로 바꾸려면 기와 바닥에 놓일 단열층 선택이 핵심이다. 목조건축 연구자는 단열재를 선택할 때 열전도율, 비열, 투습저항, 탄소발자국까지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필자는 현장 실험과 자체 시험 데이터를 통해 목재 섬유, 헴프 울, 재활용 셀룰로오스 세 가지 재료를 직접 비교했다. 세 소재 모두 화학 발포제 대신 식물성·재생 원료로 만들어져 기와의 ‘숨쉬기 구조’를 방해하지 않지만, 열·습도 성능과 시공 방법에서 뚜렷한 차이가 난다. 본문 네 단락에서는 △목재 섬유판의 고비열 완충 메커니즘 △헴프 울의 초저탄소 순환성 △셀룰로오스 분사 충진의 틈새 제로 구조 △세 소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설계 가이드를 순차적으로 다룬다. 글을 읽는 건축가는 각 프로젝트의 기후·예산·시공성에 맞..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